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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모임

제목

[한국윤리학회] 하계 워크숍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8.09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56
내용

한국윤리학회 2013년 하계 워크숍 일정

 

 

* 일시: 2013년 8월 21일(수요일) 오후 1시 30분-6시

 

* 장소: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8동(두산인문관) 101호(연강홀)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하차, 호암 교수회관 쪽(4번 출구)으로 나오시면 왼편의 GS 칼텍스 정유소에서 죄회전 옆 골목에서 마을버스 2번 타고 사범대학(버들골 / 노천극장)에서 하차하시어, 학교 쪽으로 1~2분 정도 걸어 내려가시면 우측에 두산인문관이 있습니다.)

 

 

<세부일정>

 

1:00 ~ 1:30 등록

 

 

1:30 ~ 3:00  "성 윤리의 진화적 미스테리"

                * 제1발표: 전중환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국제캠퍼스) 교수)

                  발표요지: 왜 사람들은 마트에서 산 냉동닭과 성행위를 한 다음에 요리해 먹은 남성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여기는가? 왜 사람들은 상호 합의하에 안전한 성관계를 맺은 친남매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여기는가? 성 문제를 포함하여 도덕 전반에 대한 기존의 진화적 설명들은 어떻게 행위자가 이기심을 억제하고 타인과 협력하게끔 자연 선택에 의해 진화했는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이는 이타성에 대한 설명일 뿐, 도덕에 대한 설명은 아니다. 진화 도덕 심리학자들은 왜 사람들은 종종 자신과 무관한 제삼자의 행동에 대해서도 옳다거나 그르다는 도덕 판단을 내리게끔 진화했는가라고 물으며, 아직까지 이에 대한 합의된 해답은 없는 상태이다. 본 발표문은 근친상간, 성매매, 문란한 성관계, 수간(獸姦), 동성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녀의 성관계, 공공장소에서의 성관계 등의 문제에 대해서 왜 우리가 제삼자의 행동에 굳이 관여하게끔 진화했는가에 대한 최근의 진화적 접근들, 그리고 잠재적인 해법을 소개한다.

 

 

3:00 ~ 4:30  "성적 주체의 도덕성과 그 부도덕한 비체들: 낭만적 사랑의 담론을 중심으로"

                 * 제2발표: 이현재 (서울시립대 HK교수)

                   발표요지: 이번 발표는 “담론 이전의 육체는 없다”는 캐치프레이저를 통해 사회구성주의의 가장 급진적인 형태를 대변하는 버틀러의 이론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데서 시작한다. 버틀러에 따르면 육체가 먼저 있고 그 위에 성과 관련된 문화적 규범이 구성되어 덧입혀지는 것이 아니라 힘, 권력, 법이 먼저 있고 이를 통해 육체화가 진행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육체화가 된다는 것, 규범적 섹슈얼리티를 체현한다는 것은 이러한 규범에 상응하지 않는 섹슈얼리티들을 비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즉 성적 육체화 및 주체화를 강제하는 규범은 반드시 배제의 권력을 전제로 한다. 성적 도덕은 성적 부도덕을 전제로 도덕이 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낭만적 사랑의 규범 역시 특정 규범적 섹슈얼리티를 육체화(주체화)하는 과정에서 비체화를 동반한다는 것이다. 낭만적 사랑은 근친상간 금기, 공/사 구분, 비인격/인격의 구분 등을 토대로 이성애적 사랑의 순수성을 도덕적 강령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주체를 구성한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동성애자, 불순한 섹슈얼리티, 창녀의 몸 등은 부도덕한 비체로 구성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방식으로 성 윤리를 확립하는 것이 도덕적이라고, 윤리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 다양한 섹슈얼리티의 실현을 인정하는 성 규범은 어떻게 가능한가?

 

 

4:30 ~ 6:00  "성윤리의 자리 찾기"

                 * 제3발표: 김은희 (서울대 강사)

                   발표요지: 진화론에 근거한 과학적 담론이나 사회구성주의에 근거한 여성주의 담론은 우리에게 인간의 섹슈얼리티 현상들의 기저 메커니즘에 관하여 많은 것들을 알려준다. 그래서 많은 독자들이 진화론과 여성주의 담론을 통해 인간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판단까지 나아가려 한다. 진화론과 여성주의는 섹슈얼리티 담론에 있어 반대의 진영에 있지만, 당위에 관한 담론이 아니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이번 발표는 진화론과 사회구성주의 각각의 관점이 성윤리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을 밝힌다. 이 과정에서 윤리적 측면에서 볼 때 진화론과 사회구성주의 각각의 관점이 가지는 한계도 지적될 것이다. 즉, 이 발표는 진화론과 사회구성주의와 성윤리 각각이 어떠한 자리를 점유해야 하는지 그 권리를 따지는 일을 맡는다.

 

 

6:00 이후 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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